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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그레이

비열한 거리 (Little Odessa , 1994) 데뷔작과 최근작 사이의 간극이 좀 있어보였다.제임스 그레이의 '잃어버린 세계 Z'를 좋아하기에, 그의 데뷔작은 어떨까 싶었는데 모호한 느낌이 들었다.다만 꽤 익숙한 서사임에도 집중하게 만드는 힘은 있었다.에드워드 펄롱의 외모는 찬란하다.팀 로스는 느와르에 자주 등장하지만, 결국 그가 드라마에 능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제임스 그레이의 영화는 결국 이방인에 대한 이야기다.훗날 리틀 오데사를 가게 될 일이 있다면 떠오를 장면들이 생겼다. 더보기
잃어버린 도시 Z (The Lost City Of Z , 2016) 후반부에는 눈에 휴지 꽂아두고 봤다.이런 종류의 영화에 전혀 약한 편이 아님에도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는 천천히 생각해보려고 한다.한동안은 이 영화의 여운을 가지고 가야할 것 같다. 로버트 패틴슨 때문에 봤지만 찰리 허냄 원톱 영화다.로버트 패틴슨이 왜 그렇게 고생하면서 작은 분량임에도 이 영화에 참여했는지가 이해가 간다.제임스 그레이 같은 좋은 감독과 작업해보고 싶은 생각도 컸을 거다.20세기를 그처럼 아름답게 그려내는 감독도 드무니까. 촬영감독 이름을 딱히 기억하는 편은 아닌데, 꼭 촬영에 감탄하고 나서 크레딧을 보면 다리우스 콘지의 이름이 있다.이번 작품이 첫 음악감독 데뷔작으로 보이는 크리스토퍼 스펠만의 음악도 좋았다. 처음 20분 정도는 지루하다.그러나 그 이후부터 탐험이 시작되고, 갈등을 조장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