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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레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 2016) '어벤져스'와 '캡틴 아메리카'는 어차피 마블스튜디오 안에서 함께 연결되는 시리즈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시리즈가 차별성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보면서 딱히 이번 작품의 타이틀이 '캡틴아메리카'여야하는 이유를 찾기가 힘들었다. 지금 보고 있는 영화가 '어벤져스'의 후속작인지, '캡틴 아메리카'의 후속작인지 구별가능한 요소가 있어야 더 흥미롭지 않을까. 그저 또 한 편의 마블이다, 라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마블스튜디오의 기획능력을 생각했을 때 시리즈를 구분 짓는 요소가 좀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가지게 된다. 시리즈 전체에 대한 충성도가 그리 높지 않은 관객들에게 진입장벽을 낮게 가져가기 위해서도 시리즈별로 차별화요소를 두는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더보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 아트필름이나 상업적으로 기획된 영화나, 짜임새나 감흥이 떨어진다면 킬링타임영화일 뿐이다. 어차피 시간을 죽이기 위해 영화를 보는 것이고, 이왕이면 좀 더 생산적으로 시간을 죽이고 싶다. 마블, 정확히 말하면 조스 웨던의 등장은 히어로물에 단순한 킬링타임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브라이언 싱어의 엑스맨과 마찬가지로 조스 웨던이 만들어낸 마블의 세계는 히어로물이 아트필름만큼이나 큰 가치를 지니게 만들었다. 기획력도 타월하지만, 마블의 세계관이 탄탄한 이유는 각본 때문이다. 캐릭터별로 이야기분배를 적절히해내고, 어벤져스 이외에 토르나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등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에서 어디까지 이야기를 풀어내야하는지에 대해 탁월하게 계산해낸다. 시리즈별로 각본가와 연출.. 더보기
어벤져스 (The Avengers , 2012) 처음엔 걱정했다. 이렇게 많은 히어로들이 나오는데 집중이 될까. 이 많은 캐릭터들을 제어할 수 있을까.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모든 걱정을 쓸데없는 것으로 만든 이가 바로 조스 웨던이다. 조스 웨던이 '어벤져스2'의 연출을 맡게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게다가 마블 코믹스에서 나올 다양한 시리즈에도 조스 웨던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총 지휘를 할 예정이라는 소식까지. '어벤져스'는 마블코믹스의 역습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물론 그 선봉장은 당연히 영리한 리더인 조스 웨던이다. 조스 웨던이 '어벤져스' 시리즈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으면 좋겠다. 그의 영리한 연출을 계속해서 보고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