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혜 썸네일형 리스트형 밤과 낮 (Night And Day , 2007) '밤과 낮'을 보기 전에 걱정한 건 어차피 동어반복인 홍상수의 영화의 러닝타임이 어떻게 2시간 30분이 될 수 있는가, 였다.그러나 결론적으로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이후로 거의 가장 좋았던 작품이었다. 북한에서 온 유학생 역할을 맡은 이선균은 잠깐 나오는데도 너무 웃겼다.이선균 목소리로 북한사투리라니.오랜만에 얼굴 보는 황수정도 반갑게 느껴졌다.'허준'으로만 기억된 배우가 이런 대사들을 소화하다니. 최근작들로만 홍상수를 기억하다가, 청어람과 영화사 봄의 타이틀에 있고, 영화촬영지도 파리라는 것까지 여러모로 낯설었다.배경이 파리인 건 썩 중요하지 않다.여전히 동어반복이다.그러나 홍상수의 영화는 그걸 알고도 보게 되는 영화니까.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언급한 이유는, 그의 작품 중에서 서사가 뚜렷..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