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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어벤져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 2019) 축구를 좋아하다보니 경기들을 보다보면 그런 생각을 한다. 호날두, 메시 같은 축구역사에 영원히 남을 선수들과 동시대에 사는 게 행운이라고. 영화나 문학, 음악도 마찬가지다. 동시대에 훌륭한 예술가와 산다는 건 행운이다. 오랜 시간 어벤져스 시리즈와 함께 했다. 이제 마침표가 찍혔다. 계약종료를 알린 배우들도 있다. 고맙다는 말이 하고 싶다. 어벤져스 시리즈 때문에 행복하게 보낸 시간들. 이들과 동시대를 살며 함께 늙는다는 건 근사한 일이다. 더보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 아트필름이나 상업적으로 기획된 영화나, 짜임새나 감흥이 떨어진다면 킬링타임영화일 뿐이다. 어차피 시간을 죽이기 위해 영화를 보는 것이고, 이왕이면 좀 더 생산적으로 시간을 죽이고 싶다. 마블, 정확히 말하면 조스 웨던의 등장은 히어로물에 단순한 킬링타임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브라이언 싱어의 엑스맨과 마찬가지로 조스 웨던이 만들어낸 마블의 세계는 히어로물이 아트필름만큼이나 큰 가치를 지니게 만들었다. 기획력도 타월하지만, 마블의 세계관이 탄탄한 이유는 각본 때문이다. 캐릭터별로 이야기분배를 적절히해내고, 어벤져스 이외에 토르나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등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에서 어디까지 이야기를 풀어내야하는지에 대해 탁월하게 계산해낸다. 시리즈별로 각본가와 연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