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델라티프 케시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장 따뜻한 색, 블루 (La vie d'Adele , Blue Is The Warmest Color , 2013)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점심까지 세 편의 영화를 연달아서 봤다. '어바웃 타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세 편의 영화 모두 시간에 대한 영화이다. 사실 시간에 대해 다루고 있지 않은 영화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겠지만. 사랑이 성장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아마도 시간일 것이다. 함께 먹고, 시간을 나누고, 몸을 부비는 시간 말이다. 이 영화는 체험하게 한다. 영화 속 주인공 아델의 사랑을 체험한다. 러닝타임에 따라 관객들이 느끼는 사랑도 무르익는다. 서사도 굉장히 단순하다. 전적으로 인물에 집중하는 영화이다. 인물을 바라보는 시선은 시종일관 탐미적이다. 격한 감정의 영화들을 생각해보면, 그 감정을 관객들에게 체험시키기 위해 굉장히 탄탄한 토양을 만들어둔다. 이 영화는 결벽에 가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