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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마키

밀리언 달러 베이비 (Million Dollar Baby , 2004) '그랜 토리노'와 '밀리언 달러 베이비'까지 보고 나니 확신이 든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좋은 어른일 거라는 확신. '그랜 토리노' 한편만으로도 그는 사려 깊은 어른이었는데, '밀리언 달러 베이비'까지 보면 그만 떠올려도 눈물이 난다. 세르지오 레오네의 서부극과 더티해리를 보고 그를 만났다면 아마 그에 대한 평은 달랐겠지. 그의 작품 중 극히 일부만 보았음에도 그가 존경스럽다. 배우와 감독, 두 가지 모두 성공한 커리어 때문이 아니라 그의 사려 깊은 영화들을 보면 그런 마음이 든다.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위해서, 그 마음을 잊을 때마다 그의 영화를 다시 봐야지. 더보기
허트 로커 (The Hurt Locker , 2008) 정말 인상적인 전쟁영화다.화두를 잘 잡았다.폭탄제거반 팀장이 폭탄제거 자체에 중독된 것.위험하지만 그 위험에 중독된.아이러니하다.전쟁을 막기 위해 존재하는 군대인데, 막상 폭탄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이 사람은 어떻게 될까? 제레미 레너와 안소니 마키는 마블 시리즈보다 이 작품이 액션이나 연기나 훨씬 인상적이다. 특히 폭탄제거반 상사로 등장한 크라이언 게라그티의 존재감도 굉장하다.적은 분량임에도 랄프 파인즈와 가이 피어스가 등장한 것이 의아할 지경이라 설마 그들일까 싶었다. 군대의 아이러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