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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얼샤 로넌

브루클린 (Brooklyn , 2015) '언 에듀케이션'이 떠올랐다. 닉 혼비의 각본이기도 하고, 여주인공의 성장에 대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캐리 멀리건과 마찬가지로, 시얼샤로넌은 정말 빛이 난다. 오딜 딕스 머록스가 '언 에듀케이션'에 이어서 '브루클린'에서도 의상을 맡아서 시대와 정서를 효과적으로 담은 의상을 보여준다. 돔놀 글리슨은 '어바웃 타임'에서 처음 본 이후로 정말 좋은 작품에만 나오고 있다. 시얼샤로넌은 '라비앙로즈'에서도 정말 좋았고,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에서 적은 비중에도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20대를 온전히 새겨놓은 작품을 만났다. 에모리 코헨은 앞으로 주목해야할 배우이다. 이탈리아인, 브루클린, 이민자 등 편견을 가질만한 모든 부분에서 이 영화는 정말 일상적이고, 스테레오타입에서 벗어난 부분을 이야기한다... 더보기
러블리 본즈 (The Lovely Bones, 2009) 피터 잭슨이라는 이름을 지우고 이 영화를 본다면 좀 다르게 보였을까.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이다. 영화포스터에 카피로 '나는 살해당했다'라고 써있듯이, 이 영화는 주인공이 죽었다는 사실과 자기를 죽인 살인자의 정체까지 초반에 밝힌 채 시작한다. 데이트할 생각에 설레는 여자주인공은 살해당하고, 죽어서도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가족들이 알고 복수하기를 바라지만 결국은 살아있는 이들이 죽은 자신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행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죽은 소녀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되고 이야기 자체가 소녀의 시점으로 진행되다보니 상당히 슬프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유명한 피터 잭슨이기에 그가 영화 속에서도 보여줄 판타지에 대한 기대가 컸다. 실제로 영화 속에 굉장히 화려하고 예쁜 판타지가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