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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너마저

브로콜리 너마저 - 손편지 보내려던 메세지를 닫아두고서 연필을 들었어 길지 않은 말인데도 써내려가는 손이 막 떨렸어 떨리는 호흡에 자꾸 틀리는 글자 새로 쓸 종이도 이 시간엔 없는데 열 몇자 되는 말이 무슨 큰 의미야 있겠니 하지만 눈물로 번져 알아볼 수도 없는 마지막 인사에는 수 없이 많은 말이 있네 그동안 받아온 손편지들은 몇 년이 지나도 그 온기가 그대로이다. 그 편지의 주인공과 지금 어떻게 지내는가를 떠나서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더보기
브로콜리 너마저 -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그런 날이 있어 그런 밤이 있어 말하지 아마도 말하지 않아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넌 말이 없었지만 그런 말이 있어 그런 마음이 있어 말하진 않았지 위로가 되기를 이런 말은 왠지 너를 그냥 지나쳐 버릴 것 같아서 정작 힘겨운 날엔 우린 전혀 상관없는 얘기만을 하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도 난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깊은 어둠에 빠져 있어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정작 힘겨운 날엔 우린 전혀 상관없는 얘기만을 하지 정말 하고 싶었던 말도 난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깊은 어둠에 빠져 있어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2010년에 좋은 앨범들이 많았지만 내게는 브로콜리 너마저의 앨범이 제일 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