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 하자나비시우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티스트 (The Artist , 2011) 아름다워서 감탄했던 영화들은 많다.그러나 아름다워서 울어버리기까지 하는 영화는 드물다.최초로 그랬던 건 이명세 감독의 '형사'였다.늘 영화의 출발을 물으면 '형사'라고 답한다.그리고 그 다음작품을 만났으니, 바로 '아티스트'다. 난 무성영화를 거의 못 봤다.무성영화 세대가 아니기에 낯선데, '아티스트'를 보면서 무성흑백영화의 매력을 처음으로 느꼈다.내내 흐르는 음악이 큰 기능을 하고, 인물들의 표정과 몸짓이 대사 이상으로 움직인다.영화 시작 후부터 이유도 없이 계속해서 눈물이 났다.서사도 익숙한데 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다루는 것이 낡은 것이 되었을 때의 정서는 '패왕별희'와 비슷하지만 '패왕별희'를 보면서는 사실 큰 감흥을 못 느꼈다.아마 음악과 두 배우의 힘 때문일 것 같다.베레니스 베조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