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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러팔로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 2015) 이번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은 '스포트라이트'다. 가장 응원했던 작품은 '빅쇼트'였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보고나니 아카데미의 선택이 이해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울림이 큰 메시지를 다룬 영화이기에 아카데미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작품마다 기복이 있는 편이었던 토마스맥카시는 명작을 만들어냈고, 마이클키튼은 이번 작품을 통해 '버드맨'에 이어서 아카데미와의 연을 이어갔다. 마크 러팔로를 비롯해서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을 보는 재미가 큰 영화다. 스탠리 투치와 마크 러팔로가 호흡을 맞추는 장면들은 이 영화의 백미다. 어떤 집단이 마을에 큰 이득을 가져다준다면 그들의 잘못된 점을 눈 감아줘야할까. 이러한 논리를 통해 썩어버린 사회를 우리는 수없이 목격해왔다. 단순히 특종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더보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 아트필름이나 상업적으로 기획된 영화나, 짜임새나 감흥이 떨어진다면 킬링타임영화일 뿐이다. 어차피 시간을 죽이기 위해 영화를 보는 것이고, 이왕이면 좀 더 생산적으로 시간을 죽이고 싶다. 마블, 정확히 말하면 조스 웨던의 등장은 히어로물에 단순한 킬링타임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브라이언 싱어의 엑스맨과 마찬가지로 조스 웨던이 만들어낸 마블의 세계는 히어로물이 아트필름만큼이나 큰 가치를 지니게 만들었다. 기획력도 타월하지만, 마블의 세계관이 탄탄한 이유는 각본 때문이다. 캐릭터별로 이야기분배를 적절히해내고, 어벤져스 이외에 토르나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등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에서 어디까지 이야기를 풀어내야하는지에 대해 탁월하게 계산해낸다. 시리즈별로 각본가와 연출.. 더보기
어벤져스 (The Avengers , 2012) 처음엔 걱정했다. 이렇게 많은 히어로들이 나오는데 집중이 될까. 이 많은 캐릭터들을 제어할 수 있을까.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모든 걱정을 쓸데없는 것으로 만든 이가 바로 조스 웨던이다. 조스 웨던이 '어벤져스2'의 연출을 맡게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게다가 마블 코믹스에서 나올 다양한 시리즈에도 조스 웨던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총 지휘를 할 예정이라는 소식까지. '어벤져스'는 마블코믹스의 역습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물론 그 선봉장은 당연히 영리한 리더인 조스 웨던이다. 조스 웨던이 '어벤져스' 시리즈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으면 좋겠다. 그의 영리한 연출을 계속해서 보고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