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리비에르 썸네일형 리스트형 녹색 광선 (Le Rayon Vert , The Green Ray , 1986) '만월의 밤'에서 파리에 뜬 보름달에 대해 언급이 나온 것처럼, '녹색광선'에도 해가 질 때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찰나에 지나가는 녹색광선에 대해 말한다.보름달이나 녹색광선이나 찰나다.'해변의 폴린느'와 '만월의 밤'과 달리 '녹색광선'은 처음과 끝이 같지 않다.'녹색광선'은 인물이 겪은 마지막 상황이 좀 더 찰나라는 느낌을 준다.가장 해피엔딩에 가까워보이지만, 그 행복이 오래갈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 에릭 로메르의 84,84,86년작을 연달아서 보게 됐는데, 메시지에 있어서 내게 제일 와닿을 수 있는 건 '녹색광선'임에도 불구하고 표현방식이 나와 제일 안 맞아서 잘 와닿지 않았다.이전 두 작품은 대화와 상황을 통해 보여주는데 비해, '녹색광선'은 인물의 독백이나 눈물 등으로 보여주는데 그 감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