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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플레셔

좀비랜드: 더블 탭 (Zombieland: Double Tap , 2019) '좀비랜드' 1편을 좋아했던 이들에게 기분 좋은 팬 서비스로 보이는 속편이다. 완성도는 1편이 더 좋지만, 전편의 캐릭터들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적당한 킬링타임용 영화다. 새로 등장한 인물 중에 조이 도이치가 눈에 띄는데, 리차드 링클레이터의 '에브리바디 원츠 썸'에 나오는 그 배우가 이 배우일 줄이야. 빌 머레이는 마지막에 마치 보너스처럼 등장하는데, 1편의 팬에게는 종합선물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편까지 나오게 될까. 영화 성격상 과잉이 미덕이 될 수도 있겠지만, 강약조절을 조금만 더해도 팬을 위한 킬링타임 무비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가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더보기
좀비랜드 (Zombieland, 2009) 개인적으로 좀비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한동안 정적인 영화만 봐서 그런지 몰라도 좀 자극적인 영화를 보고 싶어서 보게되었다. 좀비영화 중에서 '28일 후'나 '28주 후'와 같이 어두운 분위기의 좀비영화도 좋아하지만, '새벽의 황당한 저주'처럼 밝은 분위기의 좀비영화를 좀 더 좋아한다. '좀비랜드'은 다른 좀비영화와 마찬가지로 고어적 성향도 있지만,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의 코미디이기도 하다. 영화 속 인물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 성장영화이기도 한 이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좀비들은 영화 속 인물들이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어느새 맥거핀이 되어버린다. 좀비영화의 범주에 넣지 않고 코미디영화의 범주에 넣어도 될만큼 계속해서 큰 웃음을 주는 영화이다. 중간에 빌 머레이가 나오는 부분은 '에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