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로버 썸네일형 리스트형 더 로버 (The Rover , 2014) 전혀 기대 안 했다.그 덕분인지 꽤 인상적이었다.세기말을 배경으로 하지만 전혀 그런 시대적 배경은 안 느껴지고, 오히려 서부극 혹은 로드무비로 보인다. 인물들의 계기는 그리 강하지 않다.그러나 그들이 생각보다 행동부터 하는 이들이라는 걸 금세 알 수 있기에 관객은 그들의 행적을 흥미롭게 쫓는다. 로버트 패틴슨이 왜 호주까지 와서 이 고생을 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그에게는 좋은 전환점이 될 만한 캐릭터다.그러나 이 영화에서 가이 피어스의 존재감이 너무 크다.수염 가득한 그의 얼굴을 보면서 가이 피어스인 줄도 몰랐다.데이빗 미코드 감독의 전작 '애니멀 킹덤'에서도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고, 자신의 고향인 호주에서 촬영했으니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음악이 굉장히 인상적이라 찾아보니 음악감독 이름이 '안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