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니엘칼루야

블랙팬서 (Black Panther , 2018) DC코믹스의 '원더우먼'이 떠올랐다.'원더우먼'이 완성도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완성도보다 소재의 덕이 컸다고 본다.여성히어로가 전면에 등장하는 영화는 거의 없었으니까.'블랙팬서'도 '원더우먼'처럼 소재에 있어서 흑인히어로를 다뤘다는 것만으로도 높이 평가 받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캡틴 아메라카 : 시빌 워'와 비슷하게 '블랙팬서'에서 중요한 지점은 이념 대립이다.오히려 빌런으로 등장하는 인물의 이념이 훨씬 현사회에 맞는 부분이 많아서 빌런을 응원하게 된다.주인공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역할도 하고, 가지고 있는 전사도 매력적인지라 프리퀄로 독립적인 시리즈를 보고 싶어진다. '블랙팬서'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모든 캐릭터가 움직이는 이유에 사랑이 있다는 거다.왕국에 대한 사랑, 연인에 대한 사랑,.. 더보기
겟아웃 (Get Out , 2017) 내게 '겟아웃'은 잊을 수 없는 영화다.왜냐하면 맘고생하던 곳과 계약이 끝난 날에 극장으로 달려가서 본 영화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그래서 그런지 내게는 엄청나게 감흥이 큰 영화는 아니었다.아마 평화로운 상황에서 봤다면 좋았을지도 모르겠으나, 이미 내 마음은 혼돈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가장 큰 순간에 봐서 그런지 영화의 전개가 당연하게 느껴졌다.그래, 사람은 믿으면 안 되는거야.저것보다 더한 끔찍한 생각도 했던 것 같아. 역시 건강하게 살아야 영화도 재밌게 볼 수 있다.그래서 회사에서 겟아웃! 부디 평화롭게 영화보면서 겟아웃은 영화 속에서만 목격할 수 있는 삶을 오래오래 살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