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겟아웃'은 잊을 수 없는 영화다.
왜냐하면 맘고생하던 곳과 계약이 끝난 날에 극장으로 달려가서 본 영화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그래서 그런지 내게는 엄청나게 감흥이 큰 영화는 아니었다.
아마 평화로운 상황에서 봤다면 좋았을지도 모르겠으나, 이미 내 마음은 혼돈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가장 큰 순간에 봐서 그런지 영화의 전개가 당연하게 느껴졌다.
그래, 사람은 믿으면 안 되는거야.
저것보다 더한 끔찍한 생각도 했던 것 같아.
역시 건강하게 살아야 영화도 재밌게 볼 수 있다.
그래서 회사에서 겟아웃!
부디 평화롭게 영화보면서 겟아웃은 영화 속에서만 목격할 수 있는 삶을 오래오래 살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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