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우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주 (DongJu; The Portrait of A Poet , 2015) 시가 어려운 세상이다.무슨 말인지도 모르는 시가 시로 불리기도 한다.언어 자체를 감각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지만, 한눈에 읽을 수 없는 시는 당황스럽다. 내게 최고의 시는 쉬운 시다.시를 전공했음에도 시를 더 이상 쓸 수 없다고 느낀 이유는 오히려 전공이 된 이후로 쉬운 시는 쉽다고 비난 받고, 내가 무슨 말을 쓴지도 모르는 아무말 대잔치의 시가 칭찬을 받을 때가 있어서다.교과서에 있는 시들을 보면서 시를 배웠고, 여전히 그 시들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윤동주의 '서시'는 가장 아름다운 시다.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인데 그 안에 감정은 촘촘하게 박혀있다. 윤동주의 생애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더 많았다.송몽규라는 사람이 그의 옆에 있었기에 그가 더 많은 자극을 받았음을 '동주'를 본 뒤에야 알았다.송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