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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프로메제 (La Promesse , The Promise , 1996)


다르덴 형제의 극영화 데뷔작은 엄청났다는 걸 확인했다.

늘 같은 메시지를 말하지만 그들은 전진 중이다.

현대의 안티고네를 보는 듯 했다.


제레미 레니에는 어렸을 때 이미 필모그래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게 아닌가 싶고, 올리비에 구르메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두 사람이 없는 다르덴 형제의 영화는 상상하기 힘들다.


지극히 당연한 것을 환경 때문에 해내지 못하는 이들이 다르덴 형제의 영화에 등장한다.

우리가 너무나 쉽게 여기는 선택조차 누군가에게는 목숨을 거는 선택이 되기도 한다.

세상에 존재하지만 딱히 관심 없는, 그러나 반드시 느껴야하는 순간에 다르덴 형제의 카메라가 있다.

그들의 영화는 앞으로도 처음과 같은 거고, 그렇기에 그들의 영화는 늘 지지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