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고 싶어서 보았다.
그런데 웃은 부분보다 슬펐던 부분이 더 많았다.
괜히 짱구가 성인용 만화가 아니다.
이 영화를 본 어른이라면 대부분 울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에서는 얼마 전에 보았던 '토이스토리3'와 비슷하다.
어른이 된다는 것의 두려움,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야하는 그 슬픔이 잘 드러나있다.
중간에 나오는 짱구아빠의 성장기는 정말 몹시도 슬프다.
덕분에 지금 짱구의 여운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내 주변 꼬마들이 이 영화를 어떻게 볼 지가 궁금하다.
꼬마들은 다 깔깔거리고 나 혼자 훌쩍이는 거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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