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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윤종신 - 자유로 Sunset (feat.하림)



밀리는 자유로 한 중간
붉은 태양이 녹아가
내 하루도 녹아

라디오 디제이 알려주네
오늘 밤 열대야 일거라고
난 이미 며칠째

I Miss you woman
갑자기 미칠 것처럼
I Miss you
언제나 볼 수 있었던 저 태양 같았던

You were my everything
So Sweet Heart My Woman
떠나지 않을 것 같던
그래서 소홀했던

갓길에 내 차를 세운 채
그 노래 위에 한참 울었어
태양이 사라져 갈 때

I Miss you woman
갑자기 미칠 것처럼
I Miss you
언제나 볼 수 있었던 저 태양 같았던

You were my everything
So Sweet Heart My Woman
떠나지 않을 것 같던

You were my everything
So Sweet Heart My Woman
떠나지 않을 것 같던
그래서 소홀했던
미안했던
사랑했던



아버지의 병 간호에 지쳐있는 한 친구.
그 친구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장례를 잘 치루고 홀가분하게 느끼고 잘 지내왔다.
그리고 1년 쯤 지나서 자유로를 지나다가 울컥하는 느낌에 갓길에 차를 세우고 펑펑 울었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잊은 줄 알았는데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어서.

윤종신이 친구의 사연을 듣고 만든 노래라는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이런 식으로 풀어서 노래를 만들 줄이야.
Woman이라는 단어를 듣고 떠올린 대상, 그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서 곡이 참 다르게 느껴질 만한 노래이다.
결국은 지금 볼 수 없는, 그래서 더 보고 싶은 이들에 대한 노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