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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윤종신 - 너없이산다 (feat.이현우)



슬픔 속에 그댈 지워
지워버려야 했던
그 순간들이 어제 같은데
그렇게도 힘들던
그렇게도 잡고 싶던
그 이별이 저만치 보이네

세상이 끝난 것처럼
빛을 잃은 것처럼
어둠의 끝 보이지 않았던
그 밤이 깨닫게 해준
너 하나의 소중함에
다신 사랑 못할 것 같던 나

너 없이 산다
그토록 사랑했던 너 없이
그토록 차갑게 떠나버린 너 없이
미련없이 떠난 너처럼
뒤늦게 나도 쿨해진다
이제 너 없이 산다

우리 헤어진 다음 날
너의 후회 바랬던
그 어리석었던 날 후회해
확실하게 떠나준
내 기대를 없애준
너 없이 정말 너 없이 산다

너 없이 산다
그토록 사랑했던 너 없이
그토록 차갑게 떠나버린 너 없이
미련없이 떠난 너처럼
뒤늦게 나도 쿨해진다

이제 너 없이 산다
너마저 없다 그토록 떠올렸던 너마저
그토록 내 꿈을 수 놓았던 너마저
저 멀리 사라진 너처럼
조용히 꿈도 사라진다
정말 너 없이 산다

너 없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과소평가 받은 두 뮤지션의 만남이 아닐까.
이현우와 윤종신 모두 티비 속에서 대중들에게 뮤지션보다 연기자와 예능인으로 더 많은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뮤지션으로서 과소평가 받는 면이 있다.
둘 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있음에도 오히려 음악에 있어서는 대중보다 평단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윤종신이 매달 싱글을 내주고 있어서 너무 고맙다.
게다가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만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물론 그의 새로운 시도가 반갑지만, 여전히 내게는 그의 발라드가 최고이다.
게다가 윤종신의 곡을 이현우의 목소리로 듣게 되니 좋다.
예상했던 것보다 둘이 참 잘 맞는다.
이현우도 작곡가 선정을 잘하는 뮤지션 중에 한 명인데 그의 다음 앨범에서 윤종신의 곡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윤종신만큼 신스팝 느낌을 잘 내는 작곡가도 없고, 투박해보이는 가사로 감동을 주는 작사가도 없다.
게다가 매달 그가 내주고 있는 싱글들은 그가 가지고 있는 프로듀서로서의 능력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달 싱글은 심지어 장필순과 함께 작업했다.
매달 그의 음악을 두근거리면서 기다릴 수 있어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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