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앞으로 두고두고 계속 떠오르겠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를 보고 상영관에서 나왔을 때 그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예상은 조금도 틀리지 않았다.
영화 속 두 배우가 자꾸 떠오른다.
두 사람의 삶이 내 머리 속에서 계속해서 진행되는 것 같다.
며칠 전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보았다.
레아 세이두가 카메오로 출연했다.
레아 세이두가 프라다 향수의 모델이기에, 이번에 프라다와 단편을 찍은 웨스 앤더슨과 작업을 한 것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워 보인다.
게다가 레아 세이두의 무표정은 웨스 앤더슨의 영화에 잘 맞는 표정일 테니 말이다.
레아 세이두를 검색하다보면 아델의 사진을 발견할 수 밖에 없다.
두 사람은 실제로 나이 차가 꽤나 나는 편이여서 레아 세이두가 아델을 여동생처럼 예뻐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헐리우드에서 뜨고 있는 여배우들은 전반적으로 신비롭게 생긴 것 같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보면 볼수록 참 신비롭다.
레아 세이두와 아델.
난 무표정과 웃음 사이의 간극이 큰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세계 (New World , 2012) (0) | 2014.07.12 |
---|---|
그녀 (Her , 2013) (2) | 2014.06.08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 2014) (0) | 2014.06.07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en: Days of Future Past , 2014) (0) | 2014.06.07 |
가장 따뜻한 색, 블루 (La vie d'Adele , Blue Is The Warmest Color , 2013) (2) | 2014.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