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가 조금 지나서
일어났어 일은 없고 멍하니
친구가 지나가다가
우리 집에 놀러왔어 날 보러
배고파 라면 하나를
나눠 먹고 음악 듣고 놀다가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친구가 집에 간데서
산책 삼아 배웅하러 나가다
아쉬운 마음 같아서
맥주 한 잔 하고 갈래 하니까
빙그레 웃는 얼굴로
만원짜리 손에 들고 흔드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사랑스런 내 친구가 나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해
해는 멀고 밤은 오고 취했고
질문에 답을 하려고
생각하고 생각하다 울었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일어났어 일은 없고 멍하니
친구가 지나가다가
우리 집에 놀러왔어 날 보러
배고파 라면 하나를
나눠 먹고 음악 듣고 놀다가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친구가 집에 간데서
산책 삼아 배웅하러 나가다
아쉬운 마음 같아서
맥주 한 잔 하고 갈래 하니까
빙그레 웃는 얼굴로
만원짜리 손에 들고 흔드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사랑스런 내 친구가 나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해
해는 멀고 밤은 오고 취했고
질문에 답을 하려고
생각하고 생각하다 울었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뜨거운 감자 시절부터 느꼈지만 김C의 가사는 곱씹을수록 슬프다.
뜨거운 감자 때는 멜로디가 산뜻하고 따뜻해서 멜로디를 쫓아가다 보면 그래도 가사에서 배어나오는 슬픔이 조금은 덜했는데,
이번 김C의 솔로앨범은 정말 작정한 것처럼 슬프다.
김C의 이런 곡들을 기다려왔는데, 막상 듣게 되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절절하다.
하루 해가 지나간다, 는 가사와 함께 나오는 현악 소리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는 잊지 못할 장면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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