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ards End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워즈 엔드 (Howards End , 1992) 엠마 톰슨은 최고의 배우 중 한명이라고 생각한다. 엠마 톰슨이 따뜻하게 웃을 때의 표정은 내가 알고 있는 가장 강렬한 위로다. 게다가 내내 따뜻하게 웃다가 한번 울컥해서 울 때면 나의 마음도 무너진다. '센스 앤 센서빌리티'가 내 인생영화 중 하나인 이유는 아마 엠마 톰슨의 표정 때문일 거다. 물론 엠마 톰슨의 탁월한 각색도 한몫하겠지만. '하워즈 엔드'으로 엠마 톰슨은 오스카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다. 엠마 톰슨이 받은 건 기쁜 일이지만 엠마 톰슨의 최고작이라는 생각은 안 든다. 다만 모든 것을 껴안고 계급과 계급을 연결하려는 엠마 톰슨의 캐릭터는 엠마 톰슨 특유의 표정과 잘 어울린다. 오히려 더 눈에 들어오는 건 헬레나 본햄 카터다. 늘 팀 버튼의 작품 속 기괴한 이미지만 봐서 그런지, 제임스 아이보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