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훼테커 썸네일형 리스트형 컨택트 (Arrival , 2016) 선택의 순간들을 떠올려보았다.과거에 빗대어서 유추하긴 하지만 결국 선택의 기준이 된 것은 항상 미래였다.이 사람이 어떤 과거를 살았나보다, 어떤 미래를 함께 나아갈 수 있을까.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다고 하지만 때로는 전혀 단서가 없는 미래를 상상하며 누군가와 함께하기도 한다.그리고 누군가와 만난다는 것은 결국 죽음이나 이별 같은 것을 포함한 것이다.아름다운 것만 취사선택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가 과거로부터 아주 명백하게 배운 것이다. 지적인 영화다불가능에 가까워보이던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기고야 말앗다 드니빌뇌브는 평화와 균열의 줄타기를 잘하는 감독이다딱히 의도 하지 않고 봤는데 찾아서 보면 그의 영화다그리스비극에서 서부극에서 sf까지 소화하는 그를 보면서 이안 감독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장르가 아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