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멀리건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사이드 르윈 (Inside Llewyn Davis , 2013) 코엔 형제의 작품 중 '인사이드 르윈'을 최고로 뽑는 이들이 많다. 2010년대를 결산하는 리스트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한 작품이고. 내게는 여전히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파고', '밀러스크로싱'이 더 좋은 작품으로 느껴진다. 코엔 형제는 기본적으로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이들이다. 엉망이 되는 삶에 대해 그려내는데 있어서 이들보다 탁월한 이들이 있을까. '인사이드 르윈'은 내게 걸작까지는 아니어도 괜찮은 드라마였다. 무엇보다도 내가 2019년에 힘들었던 상황과 비슷하기도 했으니까. 르윈의 성격을 보자면 민폐다. 이기적인 걸 넘어서 적반하장이 기본값인 캐릭터다. 뻔뻔함이 없으면 아마 견디지 못했겠지, 라고 포장하기에는 그의 주변인물들도 클로즈업만 안 되었을 뿐 비슷하게 힘든 지점이 있을 거다. 고통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