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라모타 썸네일형 리스트형 성난 황소 (Raging Bull , 1980) 마틴 스콜세지의 후기작으로 그의 작품들을 보기 시작해서 그럴까. 내겐 그의 후기작들이 좀 더 눈에 잘 들어온다. '택시드라이버'와 '성난 황소'는 좋은 작품이라는 걸 알겠지만 마음을 울리는 작품이라고 묻는다면 그 정도는 아니다. 다만 두 작품 모두 잊을 수 없는 장면들이 존재한다. '성난 황소'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제이크라모타가 챔피언 타이틀을 얻고 티비를 사고나서 잘 나오지 않는 티비를 보다가 아내가 들어오자 아내와 동생의 사이를 의심하는 장면이다. 이떄부터 시작되는 일련의 장면들은 로버트드니로의 연기를 비롯해서 거의 완벽에 가깝다. 오프닝은 멋지지만, 인물의 성향과 관계가 단숨에 드러나는 이 장면이 좀 더 인상적이다. 복싱은 삶을 요약한다. 마지막에 나온 성경구절도 이 영화를 잘 요약하지만, 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