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라이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앤트맨 (Ant-Man, 2015) 좋아하는 감독 10명을 뽑으라고 하면, 그 중 한 명으로 에드가라이트를 뽑는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는 아무리 생각해도 걸작이고, '뜨거운 녀석들'의 위트도 굉장하다. 마블 시리즈에 대해 따로 기대감을 가지거나 하지는 않는데, '앤트맨'에 대해서는 굉장히 기대했다. 에드가라이트가 연출을 맡았기 때문이다. 마블과 에드가라이트의 만남이라니! 마블 시리즈에서 가장 웃긴 캐릭터를 에드가라이트의 유머를 통해 볼 수 있다는 것은 축복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에드가라이트는 중도에 하차한다. 에드가라이트의 흔적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 것은 '앤트맨'은 충분히 유머러스하다. 보는 내내 마블보다도 픽사의 느낌이 들었다. 작은 크기와 개미를 동원할 수 있는 특수능력 덕분인지 앤트맨은 타 히어로들보다 훨씬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