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엘 마리아치 (El Mariachi , 1992) 저예산으로 스텝도 없이 혼자 이런 작품을 찍었다는 게 놀랍다. 아마 이보다 더 많은 예산을 줘도 이 정도 만들어내는 감독은 드물거다. 지금은 '알리타'처럼 규모가 큰 작품을 만드는 로버트 로드리게즈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영화의 방법론 자체는 비슷하지 않을까. 더보기 셔커스: 잃어버린 필름을 찾아서 (Shirkers , 2018) 놀랍다.국내 다큐멘터리 이외에는 아시아 다큐멘터리를 챙겨보는 편이 아니다.지아장커의 경우 다큐멘터리보단 극영화를 만들 때 더 좋았고, 왕빙의 엄청난 러닝타임을 가진 다큐멘터리는 볼 엄두도 안 난다.넷플릭스 신청한 김에 별 생각 없이 봤는데 놀라웠다. '셔커스'라는 감독이 학생 시절 찍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인데, 당시 감독이자 멘토 역할 해준 '조지'라는 사람에 대한 추적기 같은 다큐멘터리다.꿈이 있고, 특히 그 꿈이 영화라면 이 영화는 마음을 울린다.꿈을 꾸는 학생과 그 꿈을 저당 잡는 선생의 구조는 현대계급사회에서 쉽게 목격가능하다. 싱가포르 영화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이런 놀라운 작품이 있다니.영화를 공유하기 좋아진 시대인 만큼, 앞으로도 영화의 국경은 더욱 쉽게 넘어갈 수 있게 될 거다. 내가 영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