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미드나잇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 2013) 비포 시리즈의 마지막을 미뤄두고 살았다. 과연 잘 마무리하는 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가장 탁월한 마무리였다. 크레딧을 보고 놀랐는데, 그리스인 부부로 나오는 이들 중 아리아드니를 연기한 이가 아디너 레이첼 창가리였다.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프로듀서이자 자신의 작품도 있는 감독인데 그리스를 로케이션으로 한다고 직접 출연까지 할 줄이야. 아리안 라베드는 반가웠다. 아리안 라베드는 외딴 곳에서 남자친구를 만난 안나로 등장하는데, 셀린느와 제시의 '비포 선라이즈'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기에 중요하다. 낭만이 사라진 뒤 이어지는 사랑에서 무엇이 중요할까. 사랑을 바라는 마음은 식지 않는데, 설렘은 점점 줄어들 거다. '비포 선라이즈'의 낭만이 지극히 비현실적이었다면, '비포 미드나잇'은 무척이나 현실적이어서 더 마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