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혜영 썸네일형 리스트형 만신 (MANSHIN: Ten Thousand Spirits , 2013) '사이에서'와 '영매'는 다큐멘터리이고, '만신'도 기본은 다큐멘터리인데 극영화적인 지점들이 중간중간 들어간다. '사이에서'는 이해경을, '만신'은 김금화를 다룬다. 두 사람이 어떻게 다른 무속인인지, 계열 같은 게 다른 건지는 봐도 잘 모르겠다. 김금화의 과거를 재연하는 부분을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가 시대순으로 보여주는데 김금화가 일방적으로 구술로 했을 걸 상상하면 좀 더 흥미로운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보고 나서 '사이에서'가 좀 더 흥미롭다고 생각했는데, 아예 전적으로 극영화일 거라고 기대하고 '만신'을 봐서 그런 것 같다. 박찬경 감독이 형 박찬욱 감독과 함께 만든 단편 '파란만장'이 굉장히 흥미로웠기에 더 그랬을지도. 박찬경 감독의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의 경우에는 극장에서 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