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랄라스윗 - 기다려



아무 약속도 없는데
괜히 시간을 세고서
나는 너를 기다려

허공에 너를 그려보다
괜히 속상해진 이 마음
나는 너를 기다려

잔 속 비친 내 모습 지우고
가장 멋진 너의 표정 그려
조심스레 입을 대보면
너를 삼킬 수 있을 것만 같아
언제나 아쉬운 너를

입을 크게 열고
너를 한 가득 마셔버린대도
사라져버리는 가둬둘 수 없는
공기 같은 너

의미 없는 너의 한마디에
마냥 기다리다 시들어가
나는 니가 그리워

익숙한 시간의 새벽 오면
괜히 더 무심한 저 전화기
나는 너를 기다려

잔속 비친 내 모습 지우고
늘 어려운 네 마음을 그려
조심스레 입을 대보면
너를 가장 잘 알게 될 것 같아
언제나 애타는 너를

입을 크게 열고
너를 한 가득 마셔버린대도
사라져버리는 가둬둘 수 없는
공기 같은 너

투명한 얼음이 되어
너의 잔속에 머물고 싶어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
나는 너에게로 사라져
나는 너를 깊이 담고 싶어

아무약속도 없는데
괜히 시간을 세고서
나는 너를


워낙에 홍대인디씬에 좋은 여성싱어송라이터들이 많다.
그들을 무조건 홍대에서 활동한다고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붙여서 비슷한 부류로 평가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본다.

이번 랄라스윗의 앨범은 랄라스윗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좋았다.
사실 비슷한 이미지의 가수들이 많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데,
난 비슷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일단 그 씬 자체가 커지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이 씬 자체가 커지다보면 좋은 것이 나올 확률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커진 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개성을 찾고, 그 과정에서 가장 즐거운 사람은 바로 청자들 아니겠는가.

굳이 랄라스윗과 비슷한 뮤지션들을 찾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번 앨범에서 랄라스윗은 자신들이 얼마나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시도를 발판으로 다음 작업물이 좋은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쥬비 - I Love You Song  (4) 2012.01.03
The Quiett - Mr. Lonely Part1 (feat. Jay Park)  (0) 2012.01.03
스테이튠 (Stay Tune) - Good Night (vocal by SoulOne)  (2) 2012.01.03
The Koxx - oriental girl  (0) 2012.01.03
이승환 - 꽃  (0) 201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