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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오

혁오 - 큰새 기억의 기억을 훑어야 해 꽉 잡은 밤하늘을 돌봐야 해 늘 검은 천장으로 여겼더니 달은 열심히 떠올라 보름달을 보여주네 반복의 반복을 더해야 해 아쉬워라 말하진 않을 거야 아 이렇게 지내다 옆을 보니 이젠 다 크고 살기 바뻐 어른놀이를 하네 쉬어도 쉴 틈은 없어야 해 오늘도 무사히 잘 넘겨야 해 언젠가는 나도 버려질 거야 결국 이러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 이번 앨범도 역시나 가사, 멜로디, 사운드, 아트웍 등 모든 면에서 매혹적이다. 완벽이란 말보다 매혹적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이젠 무섭기까지 하다. 이 젊은 밴드가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언뜻 봐도 그 끝이 짐작이 잘 안 된다. 두근두근거린다. 더보기
혁오 - 위잉위잉 비틀비틀 걸어가는 나의 다리 오늘도 의미없는 또 하루가 흘러가죠 사랑도 끼리끼리 하는거라 믿는 나는 좀처럼 두근두근 거릴일이 전혀없죠 위잉위잉 하루살이도 처량한 나를 비웃듯이 멀리 날아가죠 비잉비잉 돌아가는 세상도 나를 비웃듯이 계속 꿈틀대죠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듣지 못한 편이 내겐 좋을거야 Tell me Tell me, Please don’t tell 차라리 보지 못한 편이 내겐 좋을거야 ai ai ai ai ai 사람들 북적대는 출근길의 지하철엔 좀처럼 카드찍고 타볼일이 전혀없죠 집에서 뒹굴뒹굴 할 일없어 빈둥대는 내 모습 너무 초라해서 정말 죄송하죠 위잉위잉 하루살이도 처량한 나를 비웃듯이 멀리 날아가죠 비잉비잉 돌아가는 세상도 나를 비웃듯이 계속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