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밍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틸라이프 (三峽好人: Still Life , 2006) 지아장커의 영화 중에 '천주정'을 제일 먼저 봤다.알고 보니 '천주정'은 지아장커 영화의 전기와 후기를 나누는 느낌까지 드는 영화다.그 이전까지 정적으로 다큐멘터리처럼 영화를 다루던 감독이, '천주정'부터는 장르영화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차용했으니까.물론 난 그의 변화에 대해 좋다고 생각하는 쪽이다.그는 여전히 중국인의 삶을 담고 있고, 좀 더 효율적인 방법론을 택할 뿐이다. '스틸라이프'는 정적임에도 불구하고 흥미롭다.두 인물이 나오지만 마주치는 등의 접점이 없고, 초현실적인 장면으로 ufo나 로켓처럼 쏘아올려지는 건물이 등장한다.무엇보다 아름다운 절경을 뒤로 하고 노동자들은 생존을 위해 일하기 바쁘다.어떤 면에서는 켄로치가 다룬 노동자의 삶보다 좀 더 깊숙하게 다룬 느낌이다.그래서 더 부끄러워졌다.아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