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그리고 둘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나 그리고 둘 (A One And A Two, Yi Yi, 2000) 어떤 평론가가 이 영화를 보고 한 말대로, 마치 누군가가 인간의 삶을 현미경으로 관찰한다면 이 영화 같을 것이다. 특히 오프닝 부분에서 에드워드양 감독의 부인이 담당한 음악과 화면의 앙상블이 굉장히 좋았고, 이 영화의 엔딩이 주는 울림은 대단하다. 여태까지 보아왔던 영화 중에 가장 인상깊은 엔딩을 묻는다면 아마 당분간은 이 영화를 떠올릴 것이다. 영화는 보통사람들의 보통이야기이다. 다만 보통사람이기에 쉽게 넘어가는 것들을 감독은 주의깊게 살피고, 우리에게 보여준다. 영화 속 대사 중에 특히 인상 깊었던 것 중에 하나가 우리가 살면서 아쉬운 선택을 하고, 만약 그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고 해도 아마 우리는 아쉬워하는 그 선택에 대해서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하는 대목이다. 생각해보면 어떠한 결정의 기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