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로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젠크란츠와길덴스턴은죽었다 (Rosencrantz & Guildenstern Are Dead , 1990) 톰 스토파드의 각색이 특이하다. 그러나 영화보다 연극으로 봤을 때 좀 더 재밌을 극이다. 게리 올드만과 팀 로스의 케미를 보는 게 좋았고, 유머도 좋았었다. 다만 대사들의 핑퐁이 중요한데 번역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 내겐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독특하게 각색한 작품, 딱 이 정도로 기억될 듯. 죽느냐 사느냐 이전에, 세상이 정해준듯한 서사 대신 내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하자는 메시지는 좋았다. 더보기 비열한 거리 (Little Odessa , 1994) 데뷔작과 최근작 사이의 간극이 좀 있어보였다.제임스 그레이의 '잃어버린 세계 Z'를 좋아하기에, 그의 데뷔작은 어떨까 싶었는데 모호한 느낌이 들었다.다만 꽤 익숙한 서사임에도 집중하게 만드는 힘은 있었다.에드워드 펄롱의 외모는 찬란하다.팀 로스는 느와르에 자주 등장하지만, 결국 그가 드라마에 능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제임스 그레이의 영화는 결국 이방인에 대한 이야기다.훗날 리틀 오데사를 가게 될 일이 있다면 떠오를 장면들이 생겼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