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밀러 썸네일형 리스트형 데드풀 (Deadpool , 2016) 웃고 싶었다. '데드풀'을 선택한 이유다. 유머코드가 자신에게 얼마나 맞냐에 따라 호불호가 가릴만한 영화다. 비슷한 히어로영화라고 할 수 있는 '앤트맨'이 훨씬 영리하고 선택을 잘한 영화라고 느껴졌다. 오히려 성인등급이고 독자와 대화를 나눈다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 못한 것이 아쉽다. 어차피 히어로영화의 기승전결은 거의 정해져있기에, 최대한 과감하게 나가면 좋았을 것 같다. 라이언레이놀즈 하면 '베리드'부터 떠오른다.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좋은 영화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데드풀'은 그에게 좋은 만회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엑스맨 시리즈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위트 정도를 바라고 '데드풀'을 보는 이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좀 더 작정하고 막나갔으면 좋겠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