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보 라센 썸네일형 리스트형 더 헌트 (Jagten , The Hunt , 2012) 영화제에서 배우상만 받은 작품들을 별로 안 좋아한다. 배우의 연기가 돋보이고 영화의 짜임새는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헬렌 미렌에게 온갖 연기상을 안겨준 '더 퀸'이 그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더 헌트'를 통해서 매즈 미켈슨이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기에 작품보다도 연기가 돋보이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다. 딱히 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충동적으로 신촌 메가박스에 갔다가 대부분 본 영화들이어서 '더 헌트'를 보게 되었다. 어렵고 정적인 영화일줄 알았다. 그런데 예상했던 것보다 서사도 단순하고, 전혀 어렵지 않다. 영화의 메시지 자체가 워낙 묵직해서 지루하지도 않다. 영화의 메시지 자체가 민감하고 충분히 공감할 만한 이야기라서, 주인공에게 몰입하다보면 화가 난다. 후반부에 가서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