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썸네일형 리스트형 헤이트풀8 (The Hateful Eight, 2015) 쿠엔틴타란티노는 최소 범작은 만든다. 걸작 아니면 범작이다. '헤이트풀8'는 범작이다. 다소 아쉽지만, 쿠엔틴타란티노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자신이 쓰면서도 신나하는 것이 느껴지는 대사들이 좋다. 더보기 킬 빌 (Kill Bill: Vol. 1, 2003) 문득, '킬빌'이 다시 보고 싶어졌다. 봤던 영화를 또 보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요즘 들어서 자꾸 봤던 영화들을 다시 보게 된다. 영화를 다시 보는 경우는, 영화 속 특정 시퀀스가 보고 싶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킬빌'을 다시 보면서 중점적으로 보게 된 것은 음악과 프로덕션 디자인이다. 수다쟁이 타란티노는 대사만으로도 서스펜스를 만들어내는 인간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음악과 디자인의 힘도 크다. 우탱클랜 때부터 쿵푸와 힙합을 접목시킨 르자의 음악은 킬빌을 동서양의 정서와 스타일이 완전히 결합된 영화로 만드는데 큰 공을 세운다. 나카자와 카즈토의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부분과 자신이 봤던 B급 영화속 애꾸눈여자 캐릭터를 마크제이콥스 코트를 입혀서 등장시키는 등, 그는 영화 속 단 한 부분도 평범하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