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미쿠엘 썸네일형 리스트형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가지 모험 (Four Adventures Of Reinette And Mirabelle , 4 Aventures De Reinette Et Mirabelle , 1987) 한 감독의 작품을 연달아서 볼 때 좋은 점은, 한 배우가 여러 작품에 다양한 역할을 하는 걸 지켜보는 거다.에릭 로메르 작품들에서 타 작품의 주연이나 조연인 배우가 어떤 작품에서 단역으로 스치듯 지나가는 게 흥미롭다.'해변의 폴린느'에서 사탕 파는 여자로 나온 로세테는 '녹색광선'에서 주인공의 친구 중 한명으로 초반에 짧게 등장한다.'녹색광선'의 주인공인 마리 리비에르는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가지 모험'에서 기차역에서 사연을 지어내서 돈을 구걸하는 여자로 등장하고, '만월의 밤'에서 주인공의 사랑을 원하는 작가로 나온 파브리스 루치니가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가지 모험'에서 영화 막판에 그림을 사는 남자로 등장한다.이런 발견의 순간들이 즐겁다. 어찌 보면 미련할 만큼 자기 고집이 강한 두 사람이 시골에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