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셉고든레빗

돈 존 (Don Jon , 2013) 조셉고든레빗의 괜찮은 데뷔작이다. 특히 마지막 5분 동안 펼쳐지는 줄리안무어와의 사랑장면은 정말 아름답다. 뻔한 전개임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영화의 리듬도 좋았다. 기본적으로 배우의 매력이 크기도 했고. 성에 대해 다룬다는 면에서 '셰임'과 비슷하지만, '셰임'은 극단으로 가고 ,'돈존'은 안전한 선택을 한다. 내게 가치 있는 영화는 항상 극단으로 가는 영화이다. 스칼렛요한슨 캐릭터의 비중이 필요 이상으로 컸다고 느꼈다. 오히려 줄리안 무어와 소통하는 과정이 훨씬 더 길었어야 관객들의 마음에 더 와닿았을 것이다. 진짜 사랑에 대해 뻔한 방식으로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이다. 더보기
인셉션 지극히 감정적인 꿈의 세계를 형성함에 있어서,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만으로 꿈의 세계를 촘촘하게 형상화한 놀란 감독. 그가 형상화한 꿈의 세계는 너무 매혹적이다. 더보기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2009) '연애'는 영화 속 단골주제인 동시에 가장 사랑받는 소재이다. 그 덕분에 매년 전세계적으로 로맨틱코미디가 쏟아지고 있다. 비슷비슷한 로맨틱코미디가 많아서인지 몰라도 로맨틱코미디는 평단에서 그리 좋지 못한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다. '500일의 썸머'는 내가 여태껏 보아온 '연애'를 주제로한 영화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이 영화는 현재 평단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 영화의 감독인 마크웹은 샘레이미를 대신해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새로운 감독이 될 예정이고,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인 조셉고든레빗도 현재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차기주연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 영화의 포스터만 보아서는 로맨틱코미디 감독이 스파이더맨시리즈의 감독을 한다는 것에 의아해하겠지만 대부분의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나면 스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