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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 힐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The Wolf of Wall Street, 2013) '빅쇼트'를 보고나니 금융 관련된 영화가 보고싶어졌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마틴스콜세지는 씁쓸한 뒷맛을 주는 블랙코미디를 잘 만들 수 밖에 없는 감독이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는 보는 내내 웃으면서도 씁쓸함이 큰 영화다. 최근에 '레버넌트'를 보면서 제발 디카프리오가 이젠 오스카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느꼈지만,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로 진작 받았어야하지 않나 싶다. 물론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에 같이 출연하기도 했던 매튜 맥커너히가 받은 것은 충분히 인정할 만 하지만. 매튜 맥커너히는 짧지만 깊은 인상을 주고, 조나 힐은 '머니볼'에서도 느꼈지만 조력자역할이 참 잘 어울린다. 카일 챈들러나 마고 로비 등 조연들의 연기도 좋았다. 돈이 돈을 부르는 그.. 더보기
머니볼 (Moneyball, 2011) 여태까지 내가 중독되었던 게임은 딱 하나이다. 일명 FM으로 불리는 풋볼매니저라는 게임이다. 내가 직접 축구구단을 운영하고 감독하는 게임인데, 특히 재정이 약한 구단을 선택해서 유럽 리그를 평정할 때의 희열이란! 열악한 재정의 팀으로 대기록을 수립하는, 게임에서나 할 법한 것을 실제로 이룬 사람이 있다. '머니볼'은 실제로 열악한 재정의 오클랜드 애슬래틱스를 20연승 대기록을 세운 빌리 본 단장의 이야기를 풀어낸 영화이다. 두 번의 홈런 장면이 가장 감동적이었다. 하나는 20연승 대기록을 확정짓는 홈런 장면이었고, 또 하나는 피터가 빌리에게 보여주는 비디오에서 홈런을 치고도 1루에서 허둥거리고 있는 타자가 나오는 장면이다. 둘 다 홈런을 치지만 홈런을 대하는 태도가 참 다르다. 한 사람은 홈런을 치고 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