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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찬

윤종신 - 사라진 소녀 (with 루싸이트토끼) 이제는 날아갈 때가 된 것 같아요 내 날개 그대보다 커졌죠 그대의 내가 되기엔 나의 길 멀고 많아 사랑하지만 난 날아갈래요 그대 품이 얼마나 편한지 잘 알죠 익숙해진 나의 새장은 이제는 버려도 돼요 안 돌아와요 이제 어떻게든 내가 해나갈게요 그대 알던 소녀는 사라져 저 먼 숲으로 가요 그늘진 낯선 골목도 외로운 밤도 혼자 걸어볼게 사진 속 소녀 추억이 되어 꿈이 내게 오는 날 멋지게 놓아준 그댈 찾아올게요 여인의 모습으로 안녕 사랑도 나의 선택을 믿어보아요 몇 번 아플지도 몰라요 모른 척 기다려주면 어느 날 문득 두 손 마주 잡은 누굴 데려갈지도 그대 알던 소녀는 사라져 세상 숲으로 가요 그늘진 낯선 골목도 외로운 밤도 혼자 걸어볼게 사진 속 소녀 추억이 되어 꿈이 내게 오는 날 멋지게 보내준 그댈 찾아.. 더보기
조규찬 - 발라드는 모두 거짓말이다 뻔한 사랑 얘기들 궁상맞은 이별노래 그게 뭘 바꿔 놓는다고 뭐가 달라질 거라고 또 혼자서 노래를 불러 심장이 고장 났단 거짓말에도 질려 하루 종일 미친 듯이 뛰어다녀 봐도 건강한 내 몸은 날 깨워 둬 사랑은 다 끝났단 객기에도 질렸어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또 마신다 해도 비틀대는 내 안엔 온통 너만 너 하나만 더 선명히 남는 걸 웃는 걸 심장이 고장 났단 거짓말에도 질려 하루 종일 미친 듯이 뛰어다녀 봐도 건강한 내 몸은 날 깨워 둬 사랑은 다 끝났단 객기에도 질렸어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또 마신다 해도 비틀대는 내 안엔 너 하나만 나를 위해 떠나준다는 말 말도 안 되는 그 말 위선 떠는 거짓말 집어 쳐 심장이 고장 났단 거짓말에도 난 질려버렸어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또 마신다 해도 비틀대는 내 안엔 온.. 더보기
3년 만에, 근황 써니킴, 풍선, 2008. 1. 조규찬 조규찬의 두 곡. 'perhaps love'와 '잠이 늘었어'. 딱히 추억이 있는 곡들도 아니다. 미친듯이 들었던 노래들도 아니다. 다만 마법 같은 순간들이 있는 곡들이다. 두 곡이 내게는 사랑의 전주와 후주처럼 느껴진다. 'perhaps love'에 나오는 '정말 사랑이면'이라는 가사는 시작이고, '잠이 늘었어'에 나오는 '잠이 늘었어'라는 가사는 끝이다. 물론 두 곡이 바뀌어도 어색할 것 없다. 사랑이야기에서 시작과 끝이 바뀐다는 것, 별 거 아니다. 2. 목소리 - 김영하, 김애란 소설은 내게 편지이기도 하다. 소설을 읽으면서 작가의 목소리를 상상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김영하 작가를 좋아한다. 높은 톤의 얇은 목소리를 상상하며 그의 소설을 읽어왔다. 이.. 더보기
조규찬 - 해빙 그 때 난 홀로 난 나만의 성을 높여갔지 단 한 줌 공간도 없이 나 하나만 허락한 어둠 속에서 점점 자신을 가두었지 너 없던 그 때 하지만 지금 난 날 사로잡는 사랑을 느껴 넌 내 모두를 다 주고픈 한 사람인거야 오랜 외로움 모두 씻어 줄 눈물 지워준 널 위해 살아갈래 빙점에 머물러 얼어붙은 내 시선 앞에 다가온 너의 따스함 깊은 잠의 어둠을 밝혀 주었지 단 한번 뿐인 사랑을 느껴 넌 내 모두를 다 주고픈 한 사람인거야 이젠 말할게 I wanna be with you 내게 남은 시간 너와 나눌거야 모든 것이 다 이젠 다른 느낌 널 마주하는 설레임 너의 향기로 다시 찾았어 행복의 의미를 I wanna be with you 내게 남은 시간 너와 나눌 거야 단 한 번 뿐인 사랑을 느껴 넌 내 모두를 다 주고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