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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기

여자, 남자 (2015) w Korea에서 기획한 프로젝트이고, 짧은 세 편의 단편을 엮은 영화이다. W korea의 프로젝트답게 세 여배우가 굉장히 예쁘게 나온다. 강진아 감독의 '그게 아니고'는 이미연과 B1A4의 바로가 나온다. 강진아 감독의 전작 중 단편 '백년해로외전'은 가장 좋아하는 단편 중 하나이다. 한예리의 매력을 알게 된 단편이고, 감독으로 활약 중인 이종필이 굉장한 연기를 보여주는 단편이다. '그게 아니고'는 강진아 감독의 위트가 잘 드러난 작품이다. 사실 포스터만 봤을 때는 이미연이 굉장히 도도하게 나올줄 알았는데, 코믹하게 나와서 그걸 보는 재미가 컸다. 귀여운 소동극이라고 할 수 있는 단편이다. 신연식 감독의 '내 노래를 들어줘'는 에프엑스의 크리스탈과 '파수꾼'의 서준영이 나온다. 사실 영화 속 매니저와.. 더보기
족구왕 (The King of Jokgu , 2013) 주성치 영화가 떠올랐다. 영화스타일이 비슷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품고 있는 정서와 분위기가 참 닮았다. 주성치 영화를 따라한 아류들은 많지만, 웃다보면 눈물이 나는 그런 정서를 품고 있는 영화는 거의 없다. '족구왕'은 웃다보면 울컥하는 순간이 오는 영화이다. 영화가 끝나고나니 묘하게 장준환의 '지구를 지켜라'가 떠올랐다. 윤성호의 웹드라마 '썸남썸녀', '출중한 여자'에 나왔던 우준홍은 복학생 그 자체이다. 보편의 얼굴로 특별함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배우이다. 게다가 보다보면 멋져보이기까지 해서, 영화 후반부의 고백장면은 참 현실적이고 멋진 고백으로 보인다. '우리도 사랑일까'의 세스로건을 연상시키기까지 해서, 그가 사랑에 대해서 말할 때는 정말 울컥하게 된다. 보편의 이야기를 특별하게 다루는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