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사랑일까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도 사랑일까 (Take This Waltz , 2011) 2012년은 적어도 내겐 사랑의 해이다. 이렇게 좋은 사랑영화가 많았던 해가 없었던 것 같다. 지금 내게 사랑영화 열 편을 뽑으라고 하면 그 중 절반쯤은 2012년에 본 영화 중에 속해있을 것이다. 올해에 봤던 인상적인 사랑의 풍경 중 하나가 '우리도 사랑일까'이다. 내용은 간단하다. 유부녀가 이웃의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 결코 논리적으로 잘 짜여진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영화, 사랑영화이다. 사랑영화에 개연성이라는 말이 유효할까. 잘 짜여진 사랑이란 무엇일까. 아무튼 이 영화는 좋은 감정의 결을 가진 영화이다. 보다보면 어느새 영화의 결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된다. 주인공을 따라 덩달아 설레고, 고민하고, 슬퍼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도 사랑일까'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