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슨 로먼 썸네일형 리스트형 빅 피쉬 (Big Fish , 2003) '판의 미로'와 '지구를 지켜라'를 좋아하는 이유와 같은 이유로 '빅피쉬'를 좋아한다. 앨버트 피니와 이완 맥그리거가 번갈아가며 나온다. 현재의 아버지, 과거의 아버지. 지금은 나약한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화려했던 과거. 전혀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가지 이야기가 아버지 안에 함께 존재한다. 아버지의 생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순간, 이 영화는 마법이 된다. '빅피쉬'는 아버지에 대한 영화이다. 사랑에 대한 영화일 수도, 동화에 대한 영화일 수 있다. 이 영화는 아버지를 보여주지 않고, 아버지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본 뒤에 아버지를 바라보는 순간, 이야기와 그 대상 사이의 간극을 발견하는 순간에 우리의 감정은 흔들리게 된다. 동화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영화이다. 아버지라는 지위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