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옐친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버 (The Beaver , 2011) 우울증에 걸린 한 남자. 심해지는 우울증으로 가정과 사회에서도 설 자리를 잃게 되고 계속해서 자살시도를 한다. 그런 그가 우연히 손에 비버 인형을 끼게 되고, 비버 인형을 통해서 세상과 다시 소통하게 된다. 비버를 통해서 가정과 사회에서 다시 인정받게 되고, 비버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높아진다. 대상을 정의하는 것은 나의 태도이다. 비버인형을 비버라고 생각하면 그것은 비버가 된다. 비버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면 비버는 내가 된다. 그것이 태도가 가진 힘이다. 남자에게 비버는 또 하나의 자신이다. 처음에는 비버를 통해서 변한 남자를 반기던 이들이 나중에는 남자에게 진짜 모습을 보여달라며 비버인형에 의존하지 않기를 바란다. 남자는 혼란스럽다. 우울증에 걸린 진짜 자신도 외면 당하고, 비버를 통해 만들어 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