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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하우스

영화 비몽 포스터 '다크나이트' 이후로 눈에 띄는 영화포스터를 한동안 못보았다. 얼마 전 우연히 보게 된 영화 '비몽'의 포스터. 오다기리죠와 이나영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신비로운 이미지와 나비의 이미지가 겹쳐서 몽환적인 느낌의 포스터가 탄생했다. 10월 6일에는 오다기리죠가 내한해서 스폰지하우스에서 무대인사를 한다고 한다. 애석하게도 월요일이기 때문에 참여할 수가 없다. 왜 주말이 아니라 월요일에 무대인사를 오는 것인가... 영화가 난해해보여도 궁금해서 극장에서 챙겨볼 생각인데, 이왕이면 무대인사도 보고 싶었는데 아쉬울 따름이다. 포스터 속 두 주인공의 표정에는 많은 사연이 담겨 있어 보인다. 과연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신비로운 기운을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더보기
영화는 영화다 (Rough Cut, 2008) 주말에 습관적으로 하는 일. 인터넷으로 씨네큐브와 스폰지하우스의 상영시간표를 확인한다. 광화문에 위치한 두 극장 중 괜찮은 영화가 상영중인 극장에 간다. 아무튼 주말이 되면 광화문에 간다. 이번주에는 '멋진하루'와 '영화는영화다'중에서 고민했다. 둘 다 스폰지하우스에서 제작한 덕분에 스폰지하우스에서 상영중이었는데, '멋진하루'는 지루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농후한 작품이라서 보류하고, 주위에서 재밌다고 하는 '영화는영화다'를 보았다. 2008년에 내가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은 '다크나이트'와 '마을에부는산들바람'이다. 그리고 올해 재미있게 본 작품 목록에 '영화는영화다'를 추가할 예정이다. 아니, 이 영화는 내 개인적인 한국영화 베스트 목록에 추가할 것이다. '형사'를 보았을 때 만큼이나 감동했다. 극장에서.. 더보기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A Gentle Breeze In The Village, 2007) 아.... 정말 내가 이런 명작 영화를 두고서 '달려라자전거'와 같은 졸작을 보았다는 사실이 부끄럽다. 난 집에 있다가 문득 어딘가가 가고 싶어지면 광화문으로 향한다. 일단 광화문에는 내가 사랑하는 두 극장인 '씨네큐브'와 '스폰지하우스' 광화문점이 있다. 항상 두 극장의 상영시간표를 확인해보고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한다. 한동안 거의 씨네큐브에 가다가 오랜만에 스폰지하우스에 갔다. '달려라자전거'는 사전정보없이 보았다가 몹시 후회했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경우 평단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기에 보기로 결정했다. '녹차의맛','카모메식당'으로 이어지는 일본 영화 특유의 공허함이 내게 잘 안맞는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산뜻함을 느끼고 싶어서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는 작은 스케일임에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