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석 썸네일형 리스트형 ...ing(아이엔지, 2003) 고등학교 때 영화평론가가 되고 싶어서 매일 의식적으로 영화평론 글을 읽었고, 그 습관은 지금까지도 계속되어서 지금도 영화사이트에서 영화리뷰 읽는 게 하루 일과이다. 덕분에 고등학교 시절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는 예술영화만 보면서 분석과 비교만 하다보니 낙엽 떨어지는 것만 보아도 슬퍼할 고등학생 시절에 나의 감수성은 가뭄으로 마른 대지와 비슷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파이란' 이 세 멜로 영화를 각각 거의 7~8번씩 보았다. 멜로영화를 보면서 울어보고 싶어서 선택한 우리나라의 멜로명작들. 하지만 난 영화를 보는 내내 분석하기에 바빴다. 이 시절의 나는 프레임 안의 감정들을 보기 보다는 프레임을 만드는 과정에 너무 많은 관심을 두고 영화를 보았다.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한석규가 아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