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훈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생충 (PARASITE , 2019) 여행 중에 자기 전에 뉴스를 보는데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소식을 들었다. 그 날 꿈에는 송강호가 나왔다. 폐교 같은 곳에서 송강호가 아이들을 찾는데, 거울로 본 송강호는 그림자가 없는 남자다. 그림자가 없는 남자, 하면 서양의 수많은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거기에 송강호가 위치하니 묘했다. 여행이 끝나고 한국에 오자마자 다음날 '기생충'을 예매했다. 꽤 피곤한 상태로 봤지만 집중하기 좋았다. 용산cgv 15관은 좌석 자리도 넓은 편이고, 한국영화 볼 때 자막이 없기 때문에 사운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4관과 15관 중에 사운드가 좀 더 좋다고 알려진 15관에서 봤다. 보는 내내 작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어느 가족'이 떠올랐다. 둘 다 계급과 가족에 대해 말하지만, '어느 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