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쿠니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19곰 테드 (Ted , 2012) 테드의 눈썹만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저런 눈썹을 가진 곰인형이 발칙하게 말하고 행동하니 더 좋다. 뭘 해도 사랑스럽고 귀엽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좀 더 많아져야한다고 느꼈다. 어쩌면 아이들보다도 어른들에게 더 많이 필요할지도. 더보기 블랙 스완 (Black Swan, 2010) 2010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내게 2010년 최고의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영화를 한 절반쯤 보았을 때 이미 이 영화가 내게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느꼈고, 영화를 다 보고난 지금도 이 영화의 여운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발레단에 소속된 니나는 '백조의 호수' 발레 공연에서 주인공으로 발탁된다. 니나는 하얀 백조와 검은 백조 두 가지 모두를 소화해내야하지만, 그녀는 흑조의 모습을 잘 소화해내지 못한다. 그녀는 점점 자신의 역할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이상한 환상에 시달리게 된다. 예술가의 고뇌라는 흔한 테마임에도 굉장히 인상깊은데, 일단 영화의 분위기가 큰 몫을 한다. 영화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는 미술, 음악 등의 공도 컸지만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